서울역 노숙인 퇴거 조치가 1일 시행 예정이었다가 22일로 연기됐다. 이로써 앞으로 서울역에서 노숙행위는 22일부터 금지된다.

시행 예정일을 연기한 까닭은 서울역 노숙 금지로 퇴거 조치를 해도 폭염과 호우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판단하여 구체적 조치를 마련하기 위해 코레일 측은 퇴거 조치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역 노숙 금지는 코레일 측이 서울역에서 승객들의 안전과 편의 등을 고려하여 결정한 사안이다. 하루 30만명이 넘는 승객이 이용하는 서울역에서 최근 노숙인에 의한 악취, 구걸, 음주, 흡연, 소란, 성추행, ‘묻지마 테러’등에 민원(VOC)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노숙금지가 시행되면 오전 1시30분부터 4시30분까지 3시간 동안 노숙금지 시간대가 생기며 이때 문이 닫혀 노숙이 금지된다.

서울시는 노숙금지 시행에 따라 시설입소를 꺼리는 노숙인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냉난방, 샤워시설, TV 등의 편의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유카페’를 개설할 계획이다.

또한 역주변 여관, 여인숙, 고시원 등을 활용한 노숙인 50여명이 이용할 수 있는 응급구호방을 만들고 근로능력이 부족한 거리노숙인 700명에게 노숙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서울역 광장과 거리 청소 등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노숙인 100명에게는 최대 4개월까지 임시주거비를 지원하여 상담원으로부터 건강관리를 받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응급보호와 맞춤형 일자리 서비스 제공 등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해 응급보호 상담반을 만들어 상담요원 360명을 투입해 집중 상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노숙인 문제는 20년 넘은 우리 사회의 고질적 문제라고 코레일 관계자는 밝히며 서울시의 노숙인들의 사회 복귀를 돕기 위해 제시한 특별대책이 실효성을 거두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시사포커스팀 = 이연희 기자  

< 관심 & 이슈 기사 >

▷ 유시민 ‘문재인 지지율 더 올랐으면’…문재인 대통령·안철수 교과부장관·조국 법무장관?  

▷ 김재중, 사생팬에 격분! ‘사회의 악질’들이 ‘나’를 죄인으로 만든다?

▷ 1박2일 엄태웅, “나는 꼴찌…”, 엄정화는? “누나도 그렇게…”

▷ 개콘 ‘극과극’, 사상 유래 없는(?) 자석개그 등장

▷ 진로 바꾼 9호 태풍 무이파 예상진로는… 한반도에 물폭탄 투하할까?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



3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댓글 작성 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주세요.

• 닉네임
• 비밀번호
• 
• 도배방지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