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 6호와 불화를 겪고 집을 가겠다고 하여 문제가 된 장면 (사진 = SBS 방송캡처)
시청률 8.8%를 기록하고 있는 SBS '짝‘이 방송조작 의혹, 출연진과의 불화로 위기를 맞고 있다.
어제 예정대로 ‘짝’이 방영이 된 이후 ‘짝’ 게시판엔 이날 출연한 남자 6호라는 사람이 장문의 글을 올려 파문이 일고 있다.
남자 6호는 지난 방송에서 다혈질의 쉽게 ‘욱’하는 남자로 묘사되었다. 이에 힘든 사랑을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던 여자 6호는 그동안 남자 6호에게 관심과 환대를 보여주었으나 최종선택에서 남자 6호를 선택하지 않았다.
남자 6호라 밝힌 이는 “제작진 쪽에서도 일방적으로 방송을 하셨으니 저두 할 말을 하겠습니다”라며 제작진에 대한 불만을 쏟아냈다.
그의 글에 의하면 제작진은 처음부터 반말로 출연진을 대했고, 관심을 받지 못한 여자 3호와 5호에게는 텐트에서 자라는 야외취침 명령도 떨어졌다고 한다. 마치 1박 2일을 연상케 하는 혹독한 결과로 극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려다 출연진과 언성이 높아졌고 결국 남자 6호는 촬영을 중단하고 집으로 갔다.
제작진의 사정으로 그 다음날 복귀를 했으나 언성이 높아진 부분에 있어서는 방송에는 나가지 않을 거라며 남자 6호를 안심시켰지만 결국 방송에 나가게 되었다는 것.
또한, 여자 6호에게 그동안 호감을 가져왔던 남자 6호를 선택하지 말 것을 강요했다고 언급하면서 리얼 방송이 조작방송이라는 오명을 얻게 되었다. 방송에 익숙치않은 일반인들에게 더 잘해주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반말과 언쟁 등으로 출연진들을 함부로 대한 데에 이에 시청자들이 시청자게시판에 비난이 일고 있다.
게다가 방송에서 남자 6호가 왜 화가 났었고 집에 가려고 했던 것인지 명확히 설명해주지 않으면서 이후 쉽게 화를 내는 성격으로 비추어지자 시청자게시판은 그야말로 비난의 목소리에 뜨거웠다.
남자 6호를 옹호하는 또 다른 출연자도 등장하면서 남자 6호의 말에 신빙성을 심어주다 보니 “실망이다”, “초심은 어디갔나” 등 비난의 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동안 ‘짝’은 시청률을 높이기 위한 본래 방송의도와는 조금 다른 내용을 기대하게 하는 자극적인 예고편으로 시청자들의 불만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