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9일 시청 부시장실에서 ‘청년 일자리창출 토론회’를 갖고 올 한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예산 29억원을 투입, 일자리 1,000개 이상 창출한다고 밝혔다.
 
김성경 부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는 유관기관 및 단체, 대학, 실업계 고등학교, 기업체 대표와 일자리관련 부서 국·과장 등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 일자리 종합대책과 새로운 일자리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청년 일자리 전반에 대해 민관합동 토론회 시간을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청년창업기업 50개 확대 육성하고, 포항지역 특성에 맞는 직업훈련을 통해 취업연계 사업인 ‘지역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155개 창출 계획이 목표로 정해졌다.
 
또 중소기업에 인턴사원으로 근무 후 정규직 채용을 유도하여 청년실업과 중소기업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실시하는 ‘중소기업 인턴제 지원사업’을 올해는 2개월간 인턴 후 정규직 채용 시 4개월간 추가지원으로 변경하여 105개를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매월 11일 실시하는 인기만점 ‘상설 채용박람회’를 수시 개최로 강화하고, 다가오는 5월과 10월에 대규모로 ‘정기 채용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구인·구직 정보의 통합관리 하는 포항시일자리종합센터의 내실 있는 운영과 원스톱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취역계층 청년 실업자를 대상으로 취업능력을 고취하고 취업률 향상에 도모하기 위해 청년 실업자 맞춤형 직업훈련과 그 외에도 다양한 시책사업 등을 통해 청년실업 해소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 포항고용센터 취업지원과 손영기 팀장은 “ 청·장년층 내일 희망찾기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데 이 사업이 성공 할 수 있도록 시에서도 적극 홍보 해줄 것을 건의” 했으며, 선린대학교 산학협력단 손현돈 팀장은 “학교 특성상 간호·보건 분야에 졸업생이 많으므로 채용박람회시 병원도 참여 해 줄을 건의”했다.
 
포철공고 진로부장 안희동 교사는 “졸업반 학생들이 회사에 채용되어 숙련공이 되자마자 병역문제로 퇴사하게 되니, 학교나 중소기업에서 어려움이 많다”며 말했고, “관내 실업계 고등학교의 수산, 전자, 공업 등 직종별로 기업과의 만남의 장을 만들어 달라” 고 건의했다.
 
앞으로 시에서는 각 기관에서 시행하는 일자리정보와 사업 등을 공유하기 위해 포항고용센터, 기업체 채용담당자, 대학, 실업계 고교 등 유관기관간에 네트워킹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실업계 고교졸업생 취업지원, 우수 기능인력 양성, 사회 초년생 맞춤형 채용박람회 등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시에서는 이를 수렴하여 일자리 정책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김성경 부시장은 “사업 효과를 높이기 위해 앞으로 관련기관과의 협력적 거버넌스 구축을 강화하고 시정의 모든 역량을 펼쳐 청년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달 6일 ‘민관합동 일자리창출 전략회의’, 3월 2일 ‘여성 일자리창출 토론회’, 3월9일 ‘청년 일자리창출 토론회’에 이어서, 장애인, 노인, 기업유치 등 각 테마를 정해 지속적으로 민관합동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구경북본부 = 박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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