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29일, 지역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으로 추진하는 2011년도 골프장 종사원 양성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디앙 28일 속초시근로자복지관에서 채용생 속초시장을 비롯한 교육생,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강식이 열렸다.

이번 프로그램은 제조업이 활성화되지 못한 속초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하고, 특히 여성 및 일반 취업 희망자들에게 안정적이고 고소득을 보장하는 유망한 직종에 속하는 골프 경기보조원과 코스관리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교육 수료 후에는 도내 설악권과 평창, 홍천, 횡성 등 8개의 우선취업대상 골프장에 취업 알선의 혜택이 주어진다.

시는 고용안정의 갈증과 불안을 겪었던 지역의 구직자 및 구직단절 여성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인력난을 겪고 있는 지역 내 골프장 업계에서도 본 사업의 추진으로 인력 수급문제를 상당부분 해결할 수 있어 영업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골프캐디 및 골프코스관리사는 도내 37개의 골프장에서 약 1,500여명이 활약하고 있으며, 최근 수요가 늘면서 촉망받는 고소득 전문직 업종으로 각광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단순한 생계형 일자리가 아닌 지역 관광수요에 대비한 맞춤형 전문 인력 양성으로 미래 지향적이고 차별화된 취업 기회를 제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해 74명이 교육과정을 수료해 50%가 넘는 40명 이상이 전문 인력으로 도내 골프장에 취업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강원 본부 = 조민지 기자 eekfrlwhd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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