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종교와진리’측, 전주안디옥교회 이단규정 재차 확인홈페이지 관련 글 삭제는 항의전화로 잠시 내린 것일 뿐이라고 밝혀
전주안디옥교회에 대한 이단논쟁이 확산되고 있다.
(사)기독교이단사이비연구대책협의회의 산하단체인 월간지 ‘종교와진리’측에서는 지난 2011년 12월호에서 전주안디옥교회를 이단으로 규정했다. 이런 사실은 지난 5월 말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되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전주안디옥교회 측은 강하게 반발했다. 지난 7월 4일 한국기독교 장로회 전북동노회 소속 교회와 사회·평화통일위원회(이하 교사평통위)는 전주안디옥교회 이단규정에 대한 진상 조사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조사결과 전주안디옥교회는 성경과 기독교 정통 교리에서 벗어난 비성경적이거나 비윤리적인 가르침을 시행한 적이 결코 없다고 밝히며 ‘종교와진리’ 발행자가 목사안수를 받은 교단도 불분명하고 과거 통일교 신자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월간 ‘종교와 진리’측에서는 홈페이지에 올린 전주안디옥교회 이단규정 게시글은 항의전화로 잠시 내린 것일 뿐 이단이 맞다고 밝혔다. 월간 ‘종교와진리’측 기사를 올린 담당자의 확인은 미뤄지다가 계속된 취재요청에 마침내 확인되었다. 다음은 ‘종교와진리’ 관계자와의 대화 내용이다. ▶ 전주안디옥교회 측은 이단이 아니라고 하는데 해명한다면? 그것에 관한 것은 내가 어떻게 말할 수 없다. 내가 규정한 것도 아니고 연구하시는 분들이 그렇게 해서 한 거지. 나는 다만 취재해서 기사를 썼을 뿐이지 그걸 어떻게 결론을 지어서 말할 수 없다. 협회 단체에서 규정했기 때문에 기사를 썼을 뿐이다. ▶ ‘종교와 진리’와 사이비이단대책협의회의 관계는? 산하단체이다. ▶ 사이비이단대책협의회사이트 신규이단사이비규정 페이지에 전주안디옥교회를 이단으로 규정했다가 삭제한 이유는 무엇인가? 홈페이지에 있는 글이 삭제되었다고 해서 이단 규정이 해제되지 않는다. 교회에서 항의 전화가 많이 와서 잠시 귀찮아서 관리자가 내려놓은 것 같다. ▶ 그렇다면 다시 홈페이지에 이단으로 올릴 것인가? 그렇다. 이미 책자에 나갔으니 사이트에 올리고 안 올리고는 상관없다. 책자에 이미 발표가 됐으니 이단이다. 월간 ‘종교와진리’측에서 다시 한 번 이단이 맞다는 입장표명을 함으로 전주안디옥교회 이단규정 논란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사건과 관련하여 네이버 포털사이트의 유명한 이단대책협의회카페 회원은 “얼마 전에 전주 안디옥교회에서 매일 있는 아바기도회라는 곳에 다녀왔다”며 “교회에 새로 부임하신 박 목사 사모라는 분이 중보기도를 인도하고 있으며, 사모는 Aba prayer 라고해서 홍보 및 세미나 같은 것도 하고 있는데 요즘 이단 시비가 붙어서 이름을 성령중보기도로 명칭을 바꿨다고 했다”고 전했다. 전주안디옥교회 측은 월간 ‘종교와진리’측에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혀 향후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전주전북본부 = 권재현 기자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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