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 NewsShare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기독교, 돈 벌이가 영혼 구원으로 둔갑한 인권유린 개종 교육 사업

개종 목자의 사주 받은 가족에 의해 A교회 강제로 끌려가…

김세미 기자 | 기사입력 2011/03/08 [18:11]

기독교, 돈 벌이가 영혼 구원으로 둔갑한 인권유린 개종 교육 사업

개종 목자의 사주 받은 가족에 의해 A교회 강제로 끌려가…
김세미 기자 | 입력 : 2011/03/08 [18:11]
▲ 강제 개종 교육 의심 실종 사건에 대해 적극적인 수사를 요구하는 소수 교단 B교회 관계자가 창원중부경찰서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있다.     © 김세미 기자
 
대법원의 철퇴 맞은 개종교육, 기독교 대형 교단 돈벌이 수단으로 소수 교단 이단으로 몰아 가족들 설득 가정 파괴 앞장
 
지난 28일 A씨(30대 주부)는 난생 처음으로 가족들로부터 납치라는 엄청난 일을 겪게 되었다. 저녁에 잠자리에 들려는 순간 “빨리 빨리”라는 소리와 함께 누군지 가족들이 팔과 다리를 잡고 강제로 택시에 태웠다. 잠시 후 부모님이 택시에 타셔서 흐느껴 울기 시작했다. ‘내가 딸을 어떻게 키웠는데...’ 그때까지 A씨는 자신이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했다. 몇 시간 후 도착한곳은 서산에 위치한 대형 교단의 A교회. ‘말로만 들었던 강제 개종 교육에 내가 내 가족의 손에 끌려서 왔구나‘ 눈물이 핑 돌았다. ’나의 떳떳함을 가족에게 보이고 가족과 함께 돌아가자‘는 마음으로 A교회로 들어갈 수 밖에 없었다.

개종 교육 현장에는 미리 연락을 받은 부모님과 언니, 동생 어린 조카들까지 모두 도착해있었다. ‘엄마 나는 떳떳한 신앙을 해’, ‘여보 당신과 함께 집으로 가고 싶다’ 라고 외쳤지만 아무도 그 말을 들어주지도 믿어주지도 않았다. 첫날 9시간이라는 강도 높은 강제 개종 교육을 받고 싸우고 싸웠다. ‘성경에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라는 말씀이 있는데 왜 돈을 받고 하느냐“ 교육을 담당하는 개종목자는 피식 웃을 뿐 들으려고 하질 않았다. 오기가 생겼다. 내가 여기서 도망치면 내가 잘못된 신앙을 하고 있다 는 것을 인정한다는 것이 되기에 싸우기로 결심했다.

개종목자가 가족을 선동해 강제로 끌고 오도록 사주해

피해자 A씨와 강제 교육 현장에 함께 있었던 가족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사건의 전모를 알 수 있었다. 통화내용을 간추려 보았다.

Q. 강제 개종 교육 장소(A교회)까지 어떻게 딸을 데려가게 되었는가?

N. 피해자 남편이 와서 가족이 함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영문을 알지 못하고 가게 되었다.

A교회에서 사전에 피해자가 다니는 B교회에 대한 비방하는 내용만을 알려주니 가족의 입장에서 개종 교육 장소로 어떻게든 데려가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다.

Q. 강제로 피해자를 A교회로 데려가는 것은 누구의 생각이었나?

N. 개종 교육을 한 사람이(50대 여성으로 추정)가족과 만나 데려오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교육을 위해서는 반드시 가족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자극했다.

Q. 교육자가 돈을 요구하지 않았나?

N. 50만원을 받았다고 들었다.

Q. A교회가 어떤 곳인지 사전에 알고 있었나?

N. 우리는 A교회라는 것 자체를 몰랐다. 교육이 끝나고 생각해보니 피해자가 그렇게 거부한 이유를 알았다.

Q. 경찰이나 피해자가 다니는 B교회의 연락을 피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동원했나?

N. 피해자 B교회에서 연락이 올 것이라며 피해자 남편이 가족의 휴대폰을 끄라고 시켰다.

Q. 기타 하시고 싶은 말씀은?

N. "신을 믿고 신앙을 하는 사람이 왜 돈을 받고 가르쳐주느냐고 물어보자 말하는 의도를 눈치챘는지 갑자기 말을 바꾸어서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개종 교육으로) 돈 놀이를 하는 것 같다" 첫날 교육이 끝나고 개종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A교회 안 작은 방에서 쉬고 있는데, 한 가족이 쉬러 들어왔다. 그리고는 이런 말을 했다. "저 집에도 그 B교회 같나 보네" 그렇게 말한 상대쪽도 가족을 개종 교육에 데려왔었다고 말했다.

피해자 A씨, 6일간 단식을 하자 가족이 감금장소에서 데려고 나와

첫날 강제 개종 교육을 받고 육체적 정신적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피해자 A씨는 둘째 날부터 물 한 방울도 입에 대지 않고 단식투쟁에 들어갔고 6일이 지나서야 감금장소에서 가족을 통해 벗어나서 타 지역으로 올 수 있었지만 공포에 떨며 이미 육체적 정신적인 피해를 입은 뒤였다.

개신교 목사의 말만 믿은 가족과 당사자 모두 피해, 법망 피해 개종 목자만 배불려

인권을 철저히 유린하고 있는 강제 개종교육은 피해자는 뿐 아니라 개종 목자의 이야기만을 듣고 개종교육에 끌고 간 가족들에게도 엄청난 피해를 주었다. 가족 간의 신뢰와 화목이 깨어지고 경찰 조사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음은 물론 금전적으로도 피해를 보게 된다. 결국 개종목자의 말에 사람 잃고 돈 잃고 개종목자만 배불리는 영혼 구원을 빙자한 사기라고 밖에 말할 수 없다고 가족은 밝혔다.

피해자가 다니던 소수교단 B교회, 경찰에 실종 신고와 적극적인 수차례 수사 요청했으나 믿지 않아

한편, 피해자가 평소 다니던 B교회 관계자에 따르면 피해자와의 연락이 두절되자 경찰에 실종 신고를 내고 피해자가 작성해두었던 "신변 보호 요청서"를 가지고 경찰에 강제 개종 교육에 간 것이 틀림이 없으니 하루 빨리 피해자를 찾아야한다고 적극적인 수사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경찰에서는 가족이 동행했기 때문에 조금만 기다려 달라, 감금 여부를 확인한 후 조사하겠다는 답변 뿐, 피해자를 구할 수 없었다고 한다.

경찰, 피해자의 소재를 파악하고도 소극적 대응할 수 밖에 없어

피해자가 다니던 소수 교단의 B교회 측에서 수사요청이 들어왔으나 경찰은 피해자의  가족이 데려간 것이 확인 되었기 때문에 소재를 파악하였지만 공개를 할 수 없으며, 수사를 계속하는 과정에서 감금이나 납치라는 사실이 드러나야만 직접적인 간섭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강제 개종 교육, 구원을 빙자한 돈벌이와 인권 유린의 현장

이번 사건에서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강제 개종 교육은 가족을 방패막이로 삼고 개인의 의사와 종교의 자유는 무시한 채 가족을 동원해 강제로 납치, 감금하여 피해자가 속한 소수 종교 단체를 일방적으로 비방하고 대형 교단의 교리만이 정통이며 참이라는 식의 세뇌성 교육을 하는것이 개종 교육이며, 종용하는 행위이다.

 
또한, 돈을 받고 개종 교육을 해주는 당사자들이 가족들을 사전에 선동하기 때문에 피해자들은 개종 교육 현장으로 끌려갈 때 그리고 교육 받을 때 개종을 하지 않으면 가족으로부터 온갖 욕설과 폭력에 노출되어 있다. 실제로 2009년에는 개종 목자의 말만 믿은 남편이 소수 교단인 C교회에 다니는 아내를 살인하는 사건까지 있었으며, 개종 목자들은 가족을 앞세우기 때문에 피해자는 고소, 고발 등 어떠한 법적 조치도 취할 수 없는 입장이다라며 B교회 관계자는 주장하였다.

개종 목자 묵인하는 교계

이번 강제 개종 교육이 이루어진 장소는 서산에 위치한 개종 교육으로 유명한 A교회이다. A교회는 A목사가 시무하는 곳으로 A목사는 얼마 전까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이단사이비 대책위원회를 맡고 있었다. 이는 인권 유린이 자행되는 강제 개종교육을 한기총에서 비호한다는 이야기밖에 되지 않는다. 교계의 이해관계에 의해 강제 개종 교육을 묵인하는 한기총과 교계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불씨가 여러 군데 옮겨 붙어 이곳 저곳을 태워도 그 불을 끄지 않는다면 피해는 날로 늘어갈 수 밖에 없다. 정부와 교계는 하루 빨리 강제 개종 교육이라는 파렴치한 행위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서 이런 피해자가 다시 나오지 않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부산울산경남 본부 = 김세미 기자 sort@breaknews.com



원본 기사 보기:브레이크뉴스부산경남
  • 도배방지 이미지

  • 해우소 2011/06/25 [10:30] 수정 | 삭제
  • 같은 교인들에게 강제 개종교육이 웬 말인가요? 그것도 돈 까지 챙기는 몰상식한 목자라니 정말 말세내여!!
  • 사군자 2011/06/25 [06:05] 수정 | 삭제
  • 같은 종교 안에서 개종 교육이라니. 이게 무슨 얼토당토 않은 말씀이신지.....
  • 알알이 2011/04/12 [18:29] 수정 | 삭제
  • 어떻게 개종교육 이런일 이 버젓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자신들이 진정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 같으면 떳떳하게 말씀을 들어서 대응하지~ 너무 치사한 방법아닌가요? 자신들은 피할 구멍 만들고 아무것도 모르는 가족을 왜 이용하나요
  • 별이 2011/03/22 [08:22] 수정 | 삭제
  • 이런 일이 있다는 것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경찰 또한 소극적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일...
    종교의 자유를 보장해주세요!!
  • 로드맨 2011/03/10 [08:33] 수정 | 삭제
  • 없어져야 합니다 종교는 자유 입니다
  • 인주 2011/03/09 [14:35] 수정 | 삭제
  • 개종교육으로 피해를 입어도 쉬쉬하는 교계가 안타깝네요
  • 교회재산 목사 사유화 작업에 교인들 발끈!
  • 전국을 강타한 신천지 말씀 대성회, 이번에는 대전에서!
  • [종교이슈] 기독교계의 새바람 신천지 부산 말씀대성회 성황리 개최
  • 월간 ‘종교와진리’측, 전주안디옥교회 이단규정 재차 확인
  • 전주지법, “일방적 이단 판정에 대한 의혹제기, 명예훼손 아니다”
  • ‘신천지’의 실체를 파악할 수 있는 계기 열려…
  • “부모님 동의만 구하면 납치도 폭행도 살인도 OK?”
  • “아름다운 신천지, 더 이상 왜곡없이 바로 알기를 원합니다”
  • 서울 대법원 앞은 지금 기자회견 중?
  • "요한계시록은 지구종말의 내용이 아니다", 신천지 말씀 대성회 화제
  • 일본 대지진이 요한계시록 지구 종말의 징조?
  • 일본 9.0 대지진…"종말·말세, 계시록" 개신교 말씀 대성회 열려
  • 기독교, 돈 벌이가 영혼 구원으로 둔갑한 인권유린 개종 교육 사업
  • 이동
    메인사진
    '수지맞은 우리' 함은정X강별, 두 자매의 숨 막히는 옥상 대치 ‘흥미진진’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