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가수 비 “해도 너무 해~”
군 생활 10개월 동안 휴가·외출 포함 석 달 넘어…일반병사와 형평성 제기
한장희 기자 | 입력 : 2013/01/03 [11:20]
[서울 뉴스쉐어 = 한장희 기자] 지난 1일 배우 김태희와의 열애설로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가수 비의 이름이 이번엔 정치권에 등장했다. 빈번한 휴가와 외박이 문제가 된 것으로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거론됐다.
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은 2일 오전 새누리당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가수 비의 휴가문제에 대해서 말하겠다”고 말한 뒤 “현역으로 입대한 가수 비는 지난해 3월에 입대한 뒤 지금까지 10개월 동안에 포상휴가와 위로휴가만 해도 50일이다”면서 “이것은 1차 정기휴가 10일 짜리는 포함되지 않은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또한 안무연습과 공연 명목으로 외박이 44일인데, 다시 말해 신병 10개월 근무하는 동안 휴가 및 외박이 석 달이고 날수로는 94일이다”라면서 “일반 병사의 1년 평균 휴가일수는 43일이라는데 그 두 배가 넘는다”며 지적했다.
그는 이에 대해 “아무리 연예병사라지만 해도 너무하다”면서 “누구는 영하 15도, 20도에서 야간경계근무를 서고 누구는 석 달을 휴가로 보내고 이같은 불공평에서 어느 사병이 충성을 다해서 복무할 맛이 나겠는가”라며 질타했다.
심 최고위원은 마지막으로 “국방부는 특혜가 아니라고 해명하지만, 대한민국 어느국민이 믿겠는가? 특히 국군의 정신전력 측면에서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으니 국방부의 엄정한 대책을 촉구한다”고 덧붙여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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