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스쉐어 = 김경애 기자] 각종 편의점과 극장, 서점, 놀이시설과 온라인 결제가 가능한 ‘후불형 모바일 교통카드’ 나온다.
서울시는 19일 스마트폰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기본기능에 각종 결제수단으로써도 이용 가능한 후불형 모바일 교통카드 서비스를 이달 20일부터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한국스마트카드가 이동통신 3사와 제휴를 통해 스마트폰에 내장된 ‘선불형 모바일 교통카드’로 대중교통 이용금액을 결제할 수 있었으나 기존 선불 교통카드는 충전소를 찾아 매번 부족금액을 충전하여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그러나 후불형 모바일 교통카드 서비스는 일별 한도금액(1회당 30,000원, 일 최대 90,000원까지)범위 내에서 대중교통을 비롯해 편의점, 극장, 서점, 놀이시설, 공공시설 및 온라인 등 전국적으로 7만여 개에 이르는 다양한 유통 가맹점과 인터넷, 스마트폰의 온라인 상점 등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신용카드사 입장에서는 기존 플라스틱 교통카드로만 제공하던 후불교통카드 서비스를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에 기본적으로 탑재돼있는 근거리 무선통신(Near field Communication) 기능만으로도 제공이 가능해져 기존 신용카드에 교통기능 반영 시 발생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 윤준병 도시교통본부장은 "후불형 모바일 교통카드 서비스가 스마트폰 점유율의 급격한 성장에 걸맞은 선도적인 모바일 결제서비스로서 그 의미가 크며, 사용의 간편함, 나중에 결제하는 편리함과 다양한 사용처 확대에 따른 범용성 등으로 시민들에게 많은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면서 “앞으로도 큰 비용의 투자 없이도 시민들의 삶 개선에 기여하는 교통영역의 사회혁신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