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스쉐어 = 김경애 기자]서울시가 ‘내 아이’와 ‘우리 아이’를 함께 키울 육아 마을공동체 24곳에 총 6억원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15개 ‘품앗이 공동육아’사업에 1억1천3백만 원을 지원했으며 올해엔 기존 15곳 중 사업실적이 우수한 12곳을 포함해 24곳에 연간 최대 4,00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원 분야는 품앗이 육아, 동네 육아사랑방, 육아용품 및 장난감 나눔터, 아이들의 정서 함양과 건강증진 등을 위한 부모들의 정보교류 및 프로그램 활동, 경제적 취약층 및 다문화, 조손 가정 등을 위한 부모역할 및 지원 활동, 마을어르신과 함께하는 전통놀이나 예절배우기 등 다양한 공동육아 사업이다.
서울에서 공동육아 사업을 운영하거나 희망하는 주민자조모임(주민 3인 이상 연대)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고 이 중 밀집 거주지역 및 저소득층 거주 임대주택단지, 2012년 기 지원 공동육아 인큐베이팅 3개소는 우선 선정자 대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는 태동기로 육아 공동체의 실무자와 참여자들에게 공동육아에 대한 인식전환과 공동체 안착에 기여했고 올해엔 자조모임이 어려워하는 회계처리 등 실무 지원을 위해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및 자치구와의 연계를 통해 실무회계교육과 컨설팅을 실시하고, 공동육아의 도약․발전을 위한 전문가 맞춤 컨설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작년 15개 공동체가 활발한 활동을 통해 사회적 돌봄 실현에 앞장서는 한편 기존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새로운 육아모델을 정립하고 있다”며 “서울시도 아이를 함께 키우고자하는 부모들의 공동육아가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마을공동체 성장단계에 맞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