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스쉐어 = 이지현, 김경애 기자] 서울시는 19일 오후 6시부터 택시 파업 종료 시까지 버스, 지하철, 마을버스를 출퇴근시간에 집중배차하고 1시간씩 연장운행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택시업계가 택시법 재의결을 촉구를 위해 이달 20일 새벽 5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적으로 운행을 중단하고 대규모 집회를 갖겠다고 예고함에 따라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한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전국개인택시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사업조합연합회는 20일 오전 5시부터 24시간 동안 택시운행을 중단하고, 국회 앞 여의도공원에서 집회를 갖는다고 예고했다.

시는 ‘전국적인 사안이고, 중앙정부에 관련된 사항이지만 중앙정부와 협의를 통해 택시업계의 어려움을 덜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하도록 최대한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국토해양부는 택시업계가 운행중단을 강행할 경우, 사업면허취소 및 감차명령, 유가보조금 지급정지 등 행정처분 및 기타 필요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비상수속대책본부를 구성하고 택시의 운행중단 하루 전인 19일 오후 6시부터 운행중단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버스 361개 노선과 지하철, 마을버스 등의 막차 운행시간을 1시간 연장하고 지하철, 마을버스의 출퇴근시간에 집중배차하기로 했다.

그리고 개인택시 부제를 20일 오전 4시부터 익일 오전 4시까지 해제해 하루 평균 1만6천대 가량의 개인택시 운행을 임시로 허가했다.

그밖에 심야시간인 밤10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1,580여대의 심야전용택시의 파업 참여 자제를 요청해 심야시간대 시민들의 교통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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