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스쉐어 = 김경애 기자] 24일 지신밟기, 달집태우기, 부럼깨기 등 다채로운 정월대보름 행사가 시내 곳곳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24일 우리나라 고유의 4대 명절 중 하나인 정월대보름을 맞아 서울을 대표하는 북촌·남산골한옥마을 그리고 광나루·난지 한강공원, 지하철 역사 등 시내 곳곳에서 대보름 잔치를 개최한다고 21일 발표했다.
남산골 한옥마을에선 부럼깨기, 이명주 나누기, 제기차기, 팽이치기, 달집태우기 등 다양한 세시풍속을 체험할 수 있는 ‘정월대보름맞이 축제한마당’이 온종일 열린다.
북촌 문화센터에서 복조리 만들기, 대보름 음식 나누기 등의 행사가 있고 광나루·난지한강공원에서 열리는 ‘암사 대보름잔치’에서 오곡밥을 맛보고 자기가 만든 종이탈을 쓰고 탈춤을 배워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난지한강공원 내의 난지수변센터에선 가족과 함께 LED조명을 이용해 청사초롱을 만들고 매달아보는 ‘정월대보름맞이 행복가득 청사초롱’행사가 진행된다.
이 밖에 광진교 8가에선 22일~24일 3일간 매일 재즈밴드 공연과 7080음악회 등이 개최되고 지하철 역사 을지로3가역 대합실에선 부럼까기와 제기차기, 투호던지기 대회가 있다. 특히 우승자에겐 호텔 식사권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온 가족이 함께 나들이해 정겹고 신나는 전통문화를 직접 느끼고 체험하는 가운데 잊혀져가고 있는 세시풍속의 의미도 되새기고 복도 가득 담아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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