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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비아그라’ 등 불법 性의약품 판매업소 무더기 적발

김경애 수습기자 | 기사입력 2013/02/21 [14:04]

‘가짜 비아그라’ 등 불법 性의약품 판매업소 무더기 적발

김경애 수습기자 | 입력 : 2013/02/21 [14:04]
▲ 압수된 가짜 性의약품                                                                                                                 © 서울시
[서울 뉴스쉐어 = 김경애 기자]  서울시내에서 불법 性의약품을 판매하고 있는 성인용품점이 절반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특사경은 성인용품점 등에서 性의약품에 대한 지식이 없는 자가 가짜 의약품을 판매한다는 정보를 입수, 서울시내 성인용품점 51개소를 대상으로 2012년 10월부터 3개월간 수사를 벌인 결과, 위조·부정의약품을 판매한 성인용품점 23곳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그 중 의사의 처방 없이 임의로 복용할 경우 심장마비와 같이 심각한 부작용의 우려가 있는 가짜 의약품과 효과가 있다는 해당 성분이 아예 검출되지 않은 제품도 있었다.

이 업소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책상서랍이나 쓰레기통에 가짜 성(性) 보조제인 비아그라, 시알리스, 여성흥분제(일명 최음제), 국소마취제(일명 칙칙이) 등을 은밀하게 숨겨놓고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몰래 들여온 진짜 의약품인 것처럼 판매해왔다.

특히, 여성흥분제의 경우 수면제와 진정제, 발기부전치료제(비아그라, 시알리스) 성분이 혼합 검출됐는데, 이는 상대방이 몰래 소주, 맥주, 커피 등 음료에 넣는 등 또 다른 범죄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들은 불법 의약품임을 알면서도 떠돌이 보따리상으로부터 싼 가격에 구입해 최대 25배를 넘는 폭리를 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흥분제의 경우 병당 2천원에 구매해 최고 5만원까지, 국소마취제는 3만원에 판매했으며, 발기부전 치료제는 1정당 천원에 구입해 만원을 받고 판매했다.

서울시 특사경은 판매중인 불법 의약품을 잠입수사시 유상구매한 제품의 성분을 검사한 결과  ‘옥타코사놀’의 경우 정상유통제품보다 타다라필 성분이 12배, 남성용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에서는 실데라필 함량이 정품보다 3배 이상이 많이 검출돼 이들 과다 복용했을 경우 심장마비, 심각한 두통, 홍조, 흐릿한 시야, 소화불량, 근골격통증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된다.

또, 사정지연제인 국소마취제는 당국에 허가를 받지 않은 의약품으로 과다 사용시 성욕감퇴, 발기부전, 알레르기성 과민반응, 피부병변, 부종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한다.

서울시는 발기부전치료제인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은 전문의약품으로써 반드시 의사의 처방전에 의해서만 구입해야한다고 설명하고 특히, 불법 의약품의 경우 약품에 대한 설명서도 없이 겉표지에 외국어로만 표시되어 있어 오남용으로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수사과정에서 압수한 가짜 성(性)보조제인 여성흥분제 93병, 국소마취제 1,150봉지, 위조 발기부전치료제인 비아그라 669정과 시알리스 502정, 옥타코사놀플러스 30통 등 총 2,447개, 2천여 만원 상당을 압수 폐기처분했다.

박중규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과장은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고 나아가 제3의 범죄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위조․부정 의약품 불법판매 행위는 중대한 사안으로 지속적으로 단속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이와 함께 시민들 스스로 성인용품점이나 뒷골목 등 허가 이외의 장소에서 의약품을 구입하는 일이 없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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