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7일 지난 일년간 서울에서만 5,724건의 화재가 발생, 약 174억 1,400만원의 재산피해와 사망 30명, 부상 24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2012년 서울시 화재통계 분석’을 통해 발표했다. 이는 2011년도에 비해 화재건수 198건, 재산피해 약 32.3억원, 인명피해 80명 등 모두 증가한 수치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2,957건(51.7%)으로 절반 이상이며 전기적요인 1,644건(28.7%), 방화 294건(5.1%), 원인미상 457건(8.0%) 순 등이다. 특히, 부주의에 의한 화재 2,957건 중 담뱃불 부주의가 1,272건(43.0%)을 차지했고 다음은 음식물조리시 부주의가 849건(28.7%), 화재 위험성이 있는 물건의 방치가 221건(7.5%), 불장난 103건(3.55) 등이었다. 장소별로는 주택이 1,990건(34.8%), 음식점 620건(10.8%), 차량 542건(9.5%), 공장 230건(4.0%) 순이고 인명피해 장소도 절반 가까운 136명(49.1%)이 주택에서 피해를 입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3시~5시가 631건(11.0%), 오후 1~3시가 628건(11.0%)으로 오후 1시~5시 사이에 화재가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요일별로는 월요일 899건(15.7%), 토요일 837건(14.6%), 금요일 821건(14.3%), 월별로는 12월이 565건(9.6%), 6월이 541건(9.5%), 5월이 509건(8.9%) 순이다. 화재 오인 신고도 4,849건, 하루 평균 13건 꼴로 나타나 화재 발생 건수 5,724와 큰 차이가 없는 걸로 조사됐다. 자치지구별로는 관악구가 409건, 강남구 385건, 송파구 295건 순이며 용산구가 150건으로 가장 낮았다. 한편 화재피해복구는 소방공무원이 화재 잔존물 제거 및 청소를 담당하고, 사회복지협의회는 재능기부자를 연계해 장판, 도배 등 인테리어공사를 하며, 생활필수품 등 필요 기금은 전액 ㈜S-OIL에서 지원했다.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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