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은 지난 4일 경찰교육원에서 경찰청장을 비롯하여 지방청장, 부속기관장 및 경찰서장 등 3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지휘부 인사 이후 국회 대응으로 여념이 없는 가운데에서도 새 정부의 국정비전과 경찰 내 핵심 현안에 대한 이해를 높여 추진의지를 결집시키고자 마련됐다. 일찍이 행사장에 도착한 참석자들은 등록대에 마련된 대형 현수막에, 치안강국 대한민국 도약을 위한 경찰의 역할과 각자의 각오를 친필로 기재하며, 금일 워크숍의 의미를 되새겼다. 오전 일정으로 경찰청 주무 과장들이 현재 추진 중인 현안에 대해 보고한 데 이어, 4대 사회악 근절 관련 경찰관서별 우수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오후 들어 유민봉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이 국정비전과 국정철학에 대한 이해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였고, 이어서 오전에 발표했던 주제를 가지고 북콘서트 형식으로 발표자와 여타 참석자 간 논의의 장을 열었다. 이어서 국민안전 구현의 중요성과 경찰의 역할을 주제로 안전행정부 장관의 강의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저녁에는 경무관 이상 경찰지휘부들이 한데 모여 그간의 치안활동을 되돌아보며, 경찰 조직 내 산적한 현안을 어떻게 슬기롭게 풀어나갈지 자유롭게 토론하는 등 소통.화합의 시간을 가진 후 행사를 마무리하였다. 한편 이성한 경찰청장은 취임한 지 한 달 남짓 되었는데 현장 지휘관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준 덕분에 어려움을 잘 헤쳐 온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앞으로 경찰이 나아갈 방향은 눈높이치안의 구현이며, 국민의 시선에서, 국민이 요구하는 수준으로, 개개인의 입장까지 고려하는 눈높이치안 철학을 모든 업무의 기준으로 삼을 것을 언급했다. 이 청장은 최근 국민행복의 전제조건으로 안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범 정부적으로 추진 중인 4대 사회악 척결에 경찰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회불안을 야기하는 불법행위와 생활주변의 무질서를 바로 잡는데도 치안력을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정부 3.0 시대에 맞춰서 경찰행정에도 공개·공유·협력·소통을 접목시킨 치안 3.0을 구체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전 경찰관이 청렴·공정·유능의 3대 역량을 기반으로 국민의 신뢰를 획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행사에 참석한 전국 경찰지휘관과 참모들은 이 날 워크숍을 계기로 국민이 행복한 나라, 치안강국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국민의 눈높이에서 더욱 열심히 일할 것임을 다시 한 번 다짐했다.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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