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黃 월례회동 인사·감찰에 대한 공감대 형성…“윤창중 언급은 없었다”박 대통령-황 대표 방미 성과 후속조치 이행도 뜻 함께 해
[국회 뉴스쉐어 = 한장희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 순방 이후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최고위원과 첫 월례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최근 정계 및 대한민국 사회를 혼란에 빠트린 ‘윤창중 사태’와 관련 인사와 감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윤 전 대변인에 대한 직접적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황우여 대표는 14일 오후 박 대통령과 회동 직후 국회로 돌아와 기자간담회를 갖고 고위 공직자 인사와 감찰 강화 부문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박 대통령이 인사와 감찰 분야는 많은 생각을 하고 있어서 그렇게 많은 이야기를 할 필요가 없는 상황이었다”고 소개하며 박 대통령이 “우리 비서실을 감찰해야 할 정도가 되면 되겠느냐, 그것은 이미 자격이 없는 것 아니냐”라고 되물어 공직 기강에 대한 박 대통령의 의지를 확인했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고위 공무원 기강해이 논란의 시발점인 윤창중 전 대변인의 사건에 대해선 두 사람 모두 말을 아낀 것으로 전해졌으며 대신 박 대통령이 “모든 공직자의 기강 확립에 대해 이번에 느낀게 많다”면서 “기강을 확립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황우여 대표는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밝혔던 인적자료 축적과 검증 강화를 포함한 인사 시스템화를 건의했고, 박 대통령 이에 일정 부분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박 대통령과 황 대표는 방미 성과를 토대로 조속한 시일 내에 후속조치를 이행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가졌다. 황 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방미 결과가 안보에 도움이 되고 경제 흑자에도 보탬이 되도록 조속히 후속조치를 이행하자는 이야기를 했다”고 밝히며 “이는 당과 국회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에 협조요청을 하셨다”고 말했다. 또 박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밝힌 ‘국가지도자회의’에 대해 “이제는 확정지어야 되지 않나 생각을 하는데 좋은 의견이 있으면 들려 달라”고 말해 개최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 = 박근혜 대통령과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뉴스쉐어 DB)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27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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