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뉴스쉐어 = 한장희 기자] 새누리당 최경환신임 원내대표와 김기현 신임 정책위의장이 선출된 신분으론 처음으로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하여 감사를 표하며 향후 활동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최경환 원내대표는 당선감사인사를 전한 뒤 “국회 임기가 시작된 지 1년이 지났고,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지 80일이 넘어가고 있는데, 과연 지금 여권의 모습이 지난 총·대선에서 보내주신 국민들의 사랑과 기대를 충족시키기에 상당히 미흡하다고 생각한다”고 쓴소리를 뱉었다.

이어 그는 “이제는 더 이상 시행착오가 용납되지 않는 그런 시기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체제를 재정비하고 성과를 내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되지 않을까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통을 강조하는 말로 “원내대표 경선과정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소통인데 여야 간에 쌓여있는 장벽을 허물어서 상생과 타협을 열어야하고 당·청간에도 보이지 않게 장벽이 있다”면서 “당이 중심이 돼서 민심의 고속도로를 만들어 가야하고, 특히 당·정·청은 공동운명체로 국민 앞에 공동책임을 져야한다”고 덧붙였다.

최 원내대표는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한 3대 과제로 ▲경제 활력 회복을 통한 일자리 만들기 ▲경제적·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공정사회 만들기 ▲지속적이고 강도 높은 정치쇄신을 꼽았다.

이에 대해 “이런 내용은 대선과정에서 여야 간 충분히 공약한 내용들이기 때문에 국회가 중심이 되어서 결과물을 내놓기 위해 여야가 협력해 나가야 한다”면서 “야당과 수시로 대화문을 열어놓고 상생국회, 민생국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원내대표에 이어 김기현 신임 정책위의장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제 과거처럼 정당이 이념문제로 경쟁하던 시대는 갔다”며 “누가 더 민생에 가까이 다가가느냐에 따라 승패가 달렸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가 정쟁이 아닌 정책으로 경쟁하는 그런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야당이 협조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면서 “(새누리당은) 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을 우선 발굴하여, 정책의 체감도는 ‘3D’급으로 입체감 있게, 입법의 속도는 ‘LTE’급으로 빠르게 실천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최 원내대표의 ‘소통’의지에 발맞춰서 “당정청 소통을 강화해, 국민의 목소리가 제대로 정부와 청와대에 전달되도록 하고, 그래서 민심이 반영된 정책이 생산될 수 있도록 당정청 소통을 반드시 강화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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