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대선관련 댓글 3%수준…선거개입? "의문"
"민주당과의 매관매직 의혹, 국정원 직원 인권침해 등 문제점은 안드러나"
김영은 기자 | 입력 : 2013/06/17 [14:29]
[국회 뉴스쉐어 = 김영은 기자] 새누리당은 17일 “국정원 심리국 직원 70명이 87일 동안 게시한 글이 73건이다. 하루에 한 건도 되지 않는 0.8건의 글을 올렸다. 국정원장이 댓글을 지시했다는 아랫사람의 진술도 하나 없었다”면서 선거개입 의혹에 맞섰다.
새누리당 홍지만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열고 “검찰수사 결과를 보면 2천 건이 안 되는 정치 관련 댓글이 있었는데 그나마 대선 관련은 73건, 3% 수준”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내용도 ‘금강산 관광 위험하다. 목을 내놓고 관광 가야 되겠다’ 이런 위주의 내용이 많았다”면서 “‘종북세력이 제도권에 진입해선 안 된다’는 이런 댓글까지도 검찰은 선거법 위반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검찰이 무리한 결론을 내린 것이라고 판단한다”면서 “원장이 선거에 개입하려면 NLL 관련해 남북 정상회담 회의록을 어떤 형식으로든 공개하지 않았겠냐”고 반문했다.
또 “문제가 된 오유 사이트는 네티즌 접속 순위 231위인데 이런 것들이 과연 대선개입인가”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찰서 직원의 수사결과 과정 유출 관련이나 국정원 직원의 민주당과의 매관매직 의혹에 대한 부분, 국정원 여직원에 대한 인권침해 등 너무나 심각한 문제점들이 국민에게 잘 부각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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