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 출입구도 '금연구역'
금연구역 표지판 새디자인 적용, 온·오프라인 홍보 강화
박예원 기자 | 입력 : 2015/09/15 [11:48]
서울시가 내년 4월부터 지하철역 출입구 1,662개소와 세종대로 등 8차선 이상 대로 5곳도 금연구역으로 새롭게 추가 지정한다.
지하철역 출입구의 경우 10m이내, 8차선 이상 대로는 양 옆 보도에서 담배를 피울 수 없게 된다.
지하철역 입구의 경우 현재 5개구 267개소에서 25개구 1,662개소로, 8차선 이상 대로는 현재 4개구 4개 대로 일부에서 6개구 5개 대로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2012년부터 추진해온 서울시 실내 금연이 시민들의 적극적 협조와 행정력 강화로 정착단계에 이른 만큼, 앞으로는 시민 다중이 이용하는 실외 금연구역 확대에 정책의 방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가로변버스정류소와 학교 주변, 2016년엔 지하철역 출입구와 주요 거리가 지정 대상이다.
아울러 시는 현재 구별로 다른 실외 금연구역 지정 현황과 과태료(5만원·10만원)를 10만원으로 통일하도록 해당 자치구에 권고해 시민 혼란을 줄여 나갈 예정이다.
또한 내년 초까지 서울시 금연구역 표지판의 표준디자인을 마련해 25개 자치구에 배포, 신규 지정 금연구역과 기존 표지판의 노후 교체 시 새 디자인을 적용하도록 할 계획이며, 사회적 금연분위기 확산 및 금연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온·오프라인 홍보도 강화한다.
한편, 서울시는 현재 시내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다양한 형태의 실외 흡연소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추진 중으로, 올 연말 결과가 나오면 흡연자의 보장하면서도 간접흡연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