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북구가 9월 22일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구민대상 교육연극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공연은 오전 10시 ‘아가씨가 되게 해주세요’와 오후 2시 30분 ‘메리골드’ 총 2회이며 주민 누구나 당일 선착순 무료입장 가능하다. 단, 단체관람은 사전예약이 필요하다.
‘아가씨가 되게 해주세요’는 부모라는 이름으로 모든 것을 희생하고 헌신해 온 우리 부모 세대가 못다 이룬 꿈을 찾아가는 내용이다. 또 뮤지컬 ‘메리골드’는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이라는 꽃말처럼 삶이 힘들어 자살을 결심한 사람들이 삶의 가치를 발견하고 치유되어 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구는 자살위험군, 홀몸노인, 사회복귀시설 등 자살 취약 계층과 성장기 학생들에게 올바른 생명존중의식을 심어주고 학교폭력, 왕따, 자살문제 등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자살고위험군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보다 이야기를 들어 줄 주변의 관심이다.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들이 가족, 이웃 간의 관심과 대화의 필요성을 재확인하고 지역사회에 생명존중문화를 확산시켜 자살률 감소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