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전국 어린이 동요잔치 참가자 모집
반달 작곡가 윤극영 가옥 복원 개관 1주년 기념하고 동요 보급과 활성화 계기 마련
김좌환 기자 | 입력 : 2015/09/30 [14:29]
▲ 전국 어린이 동요잔치 포스터 © 강북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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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북구가 10월 5일부터 10월 14일까지 ‘전국 어린이 동요잔치’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전국 어린이 동요잔치’는 우리나라 최초의 창작동요 ‘반달’의 작곡가 故윤극영 선생의 가옥 복원 개관 1주년을 기념하고 대중가요에 익숙한 어린이들에게 순수한 동심을 일깨우고 또 동요보급을 위한 행사다.
이번 행사는 강북구와 (사)한국반달문화원이 공동주최하고 서울시의 후원으로 열린다.
예선은 10월 27일부터 28일까지 강북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 예정이며 동요작곡가 등 전문심사위원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독창부문 24명, 중창 6팀의 본선 진출자를 결정해 11월 5일 강북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본선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참가자격은 전국 초등학생 및 서울시 소재 만5세 이상 유치원, 어린이집 원생이다.
참가부문은 독창과 중창으로 나뉘며 참가곡은 동요 중 1곡을 자유롭게 선택하면 된다. 단, 참가 신청 후에는 임의로 곡 변경이 불가능하다.
구 교육지원과 관계자는 “강북구가 주최하는 전국단위 동요대회다. 많은 어린이들이 관심과 참여 바라며 추억의 동요부터 창작동요까지 우리 동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더욱 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희망자는 이메일로 신청하거나 강북구청 교육지원과 또는 (사)한국반달문화원으로 우편접수 하면 된다.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은 공문으로 단체접수도 가능하다.
신청서는 강북구청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으면 된다. 동요대회 관련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청 교육지원과 또는 (사)한국반달문화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故윤극영 선생은 우리나라 최초의 창작동요 ‘반달’의 작사․작곡가로서 대표곡으로는 반달, 설날, 고드름, 따오기 등이 있다. 특히 어린이날을 제정한 색동회의 일원이기도 한 선생은 우리나라 어린이문화운동에 평생을 바친 역사적 인물이다.
선생이 10년 넘게 거주하고 생을 마감했던 강북구 수유동의 윤극영 가옥은 서울시가 현재의 시민과 미래의 세대가 추억과 감성을 공유할 수 있는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 근현대 보존 유산으로 선정해 복원한 ‘미래유산 보전사업’의 첫 번째 결과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