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에너지진단 개선위해 시민토론회 개최에너지효율 개선사업 확대해 건물분야 에너지효율 향상 및 사용량 저감 유도
서울시 에너지진단 개선을 위해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 토론회가 열린다.
서울시는 에너지진단개선안의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원전하나줄이기 실행위원회’에서 1차 검토를 마친 에너지진단개선안을 관련업계와 시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 보완하기 위해 오는 21일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시민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토론 내용은 건물에너지 관리 및 에너지진단 개선방안, 에너지진단에 따른 에너지절약사업 활성화방안 등이다.
시는 그동안의 에너지진단의 결과가 효율개선사업으로 연결되는 사례가 희박해 실질적인 에너지 절감효과를 얻기 어려웠다고 판단해 에너지 효율개선사업의 전제가 되는 에너지진단을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지난 8일 ‘서울특별시 에너지조례’를 개정했다.
서울시 에너지진단 개선안에는 실질적인 에너지진단이 이루어지고 효과적인 에너지효율화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기존 25개의 에너지진단 항목을 총 82개 항목으로 세분화 했고 진단단계의 사전조사 및 현장진단 내용들을 보완, 에너지진단보고서 작성방법을 구체화 했다.
금번에 세부화된 에너지진단 개선방안이 마련되면 우선적으로 서울시 소속건물에 대해 의무적으로 적용하고 에너지진단협회와 에너지진단전문기관들과의 협조를 통해 점차 민간부문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정부에 관련규정의 개정을 건의하여 장기적으로 에너지진단을 내실화하여 에너지 소비가 많은 건물분야의 에너지효율개선이 국가적 범위에서 확대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강필영 서울시 환경정책과장은 “이번 토론회는 에너지진단에 대한 경제적 측면을 분석하고 시민,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제도개선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고 발전적인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라며, “에너지진단 세부화 방안은 서울시 소속기관의 건물에 우선 적용한 후 효과가 나타나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공단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더 나은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 서울의 에너지 사용량은 15,398천 TOE이며, 이 중 약 57%인 8,728천 TOE를 건물부문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