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물 연구기관인 서울물연구원과 방대한 전문 연구인력 단체인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가 12월 4일 오후 4시(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연구 업무협약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의 주요 내용은 ▴상하수도, 물순환 등 물분야 기술발전을 위한 협력 및 공동연구 ▴물 관련 정책, 기술개발 등 최신 정보의 공유, 기술자문, 연수 등 포괄적 협력 ▴최신 기술 확보를 위한 세미나, 컨퍼런스 등 참여 및 공동개최 ▴양 기관의 기술개발 협력 및 교류에 필요한 지원 등이다.
특히 학술 포럼, 세미나, 컨퍼런스의 공동개최 및 참여를 통해서 양 기관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여 서울시 물관련 정책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등 많은 아이디어가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번 협약에 따라 재외 한인 과학기술자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으로 물 관련 정보교류, 공동연구, 협력 등을 활성화하여 서울시의 물 관련 기술 발전과 전문 인력확보 및 양성, 최신 기술정보 교류 등 양 기관에 모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득모 서울물연구원장은 “이번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와의 연구협약 체결을 통해 물 분야에 대한 한미 과학기술 협력의 통로가 마련됐다”며 “협회와의 지속적 협력을 통해 서울시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물 산업 발전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는 1971년 12월 워싱턴 D.C.에서 한인과학기술자들 69명이 모여 창립총회를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노스 캐롤라이나 주립대 석좌교수로 있는 김영수 회장을 중심으로 6천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