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증장애인 순회 야간 방문서비스 시행
순회돌보미 22시부터 다음날 6시까지 대상자 가구 2~3회 순회 방문하여 응급상황 등 확인
김좌환 기자 | 입력 : 2016/02/02 [11:43]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중증장애인 100명을 대상으로 야간 순회방문서비스를 3월부터 본격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야간 순회방문서비스는 순회돌보미가 22시부터 다음날 6시까지 중증장애인 가구를 2~3회 방문하여 대소변 지원, 건강상태 체크, 체위변경 등 간단한 처치조치를 비롯해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119 등에 도움을 요청하는 서비스다.
시는 야간 순회방문서비스는 24시간 활동지원서비스 1:1케어에 비해 약 1/3의 예산으로 지원할 수 있어 보다 더 많은 중증장애인에게 복지서비스 혜택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시행 중인 중증장애인 응급안전서비스를 야간 순회방문서비스와 병행하여 중증장애인 가구의 야간 돌봄 공백을 최소화시켜 나가면서 개선 방안 등을 검토하여 야간돌봄이 필요한 모든 장애인들에게 점차 지원을 확대하여 중증장애인의 야간 안전과 건강을 최대한 지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남원준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최중증 장애인 24시간 활동지원과 더불어 야간 순회방문서비스로 야간 돌봄지원 체계를 다양화하여 보다 더 많은 장애인들의 야간 안전을 도모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갈 것” 이라며 “서울시가 장애인복지정책에 선도적 역할을 해나가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