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미래인구형태 피라미드로 변화가능
2013~2033년 자치구별 장래인구 추계 자료 ‘서울통계’ 게재
김좌환 기자 | 입력 : 2016/02/16 [09:49]
서울시 인구구조는 향후 20년간 현재 ‘항아리’ 형태에서 ‘역피라미드’ 형태로 변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서울시가 공개한 ‘2013-2033년 서울시 자치구별 장래인구 추계 자료’를 보면 2013년 10.9%인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2019년 14.3%로 증가해 ‘고령사회’로 첫 진입한다.
2026년에는 ‘초고령사회’로 들어서 2032년에는 서울시 모든 자치구의 고령인구 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유소 인구는 지속적으로 감소해 2013년 125만 8천 명에서 2033년 105만 1천 명으로 20만 8천 명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생산가능인구는 2013년 758만 3천 명에서 점차 감소세를 보여 2033년에는 601만 7천 명 수준이 되고 100명 당 부양해야 할 인구수를 의미하는 총부양비는 2013년 30.9명에서 2033년에는 57.2명으로 증가가 예상된다.
김기병 서울시 통계데이터담당관은 “서울시 25개 자치구의 향후 20년 인구 변화 전망치를 처음으로 추계함에 따라 어르신·청소년 정책은 물론 시민생활과 밀접한 주택·교통·복지 등 서울시 주요 중장기계획의 효과적인 수립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통계자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자료는 서울시가 선제적 미래사회 대응을 위해 통계청의 장래인구 추계자료를 토대로 오는 2033년까지 25개 자치구별 미래인구를 추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