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영구임대아파트 주민들의 나눔 품앗이 사업인 ‘S-머니’사업이 이웃 간 정을 돈독히 하는 수단은 물론 입주민들에게 삶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영구임대아파트 특성상 입주민들이 수혜의 대상으로만 생각했던 생활에서 자기 스스로 다른 주민들에게 무언가를 나눠줄 수 있다는 것에 활력을 얻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서울시는 사회적으로 낙후되고, 좌절감이 팽배한 영구임대주택의 저소득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생산적인 지원을 위해 지난 10월부터 대치1단지 아파트와 방화11단지 아파트 2개 단지에 ‘S-머니’시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S-머니’사업은 품앗이에 가입한 주민 간 재능과 물품 등을 거래할 수 있는 사업이다. 거래 내용에 따라 상대방이 제시한 금액을 사이버 화폐로 적립해 나중에 필요한 물품이나 재능을 다시 구매할 수 있다. 사업단위별로 화폐명은 다르지만 예를 들어 화폐 명을 한 올로 한다면 1한 올은 1원의 가치로 환산한다. 사이버 머니와 활동사항들은 온라인 사이트(www.s-moneytogether.net)에서 정리 가능하다.
서울시는 2개월 동안 시범 단지별로 100명의 주민이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율을 보이고 있으며 이웃 간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더불어 사는 살기 좋은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을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사업단지 선정에 반신반의 했지만 서울시는 영구임대주택 입주민의 생산적 지원과 단지별 특화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영구 임대주택을 선택했다.
아직은 주민들간 재능 나눔이 물품교환 보다는 많지 않은 편이지만 점점 더 많아지고 다양해지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시범사업을 토대로 내년도에는 다른 영구임대아파트로 확대할 예정이며, 일반 공동주택 단지도 시범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 = 김정 기자 _chong_@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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