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줄이 오르는 공공요금 인상에 주름살 펴질 날 없는 서민들이 또 분통이 터질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지시경제부가 지난 5월 도시가스 요금을 평균 4.8% 인상한 것에 이어, 내달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또다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에  한국가스공사는 지경부에 도시가스 요금을 추가로 인상해 줄 것을 요구했다.

지난 5월 지경부 관계자는 ‘LNG 도입 단가 인상분 등을 반영해 도시가스 요금을 올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용도별로 주택용은 4.9%, 업무·난방용은 2.1%, 일반용은 4.5%, 산업용은 7.1% 가 인상되었다. 

올린지 불과 2달만에 주강수 한국가스공사 사장은은 22일 지식경제위원회에 출석해 다음달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5.6%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힌 것이다. 

주강수 사장은 연료비 연동제에 따라 원료비가 6.7% 인상된 점을 반영, 5.6%의 가스요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기름값 폭탄에 이어, 도시가스요금 폭탄까지 맞게 된 서민들은 이제 한숨을 내쉴 여력도 없다.

한 누리꾼은 인터넷에 ‘제발 서민들 숨 좀 돌리고 살게 해달라. 자살예방대책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런 걸로 숨통 조이지 말라.’며 하소연했다.

오르지 않는 건 월급뿐이라는 씁쓸한 우스갯소리가 이제는 서민들 숨통을 조이는 물가 인상때문에 더이상 우스갯소리로도 들리지 않게 되었다. 

시사포커스팀 = 윤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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