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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급등, 서민 경제 발목 잡나?

수출입 물가↑, 소비자 물가↑

김태훈 기자 | 기사입력 2011/09/16 [15:10]

환율 급등, 서민 경제 발목 잡나?

수출입 물가↑, 소비자 물가↑
김태훈 기자 | 입력 : 2011/09/16 [15:10]
최근 계속되는 환율급등으로 인한 원화가치 하락으로 인해, 수출입 물가가 동반 상승하며 소비자물가 상승을 부추길 전망이다.

16일 한국은행은 8월 수입물가가 지난달보다 0.5% 상승했다고 밝혔다. 국제원자재 가격이 내려갔음에도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생긴 결과라는 것이다.

수입물가가 지난달보다 상승한 것은 4월 0.7% 이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도 10% 올랐다.

수입물가 중 원자재의 경우 옥수수와 냉장어류, 등 농림수산품은 올랐지만, 원유와 동광석 등 광산품은 내렸다. 지난달보다 0.6% 떨어졌으나, 1년 전보다는 22.7% 올랐다. 소비재의 경우 지난달대비 1.5% 올랐고, 지난해 같은 달보다 0.6% 떨어졌다. 

이에 대하여 한국은행의 한 관계자는 “수입물가의 증가세는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한다”며, “이는 결국 하반기 물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우려했다.

경제포커스 =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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