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에서는 오는 13일부터 39일간 ‘색과 빛의 세계 - 카를로스 크루즈디에즈’전을 개최한다.
새해 첫 전시로 옵아트의 세계적인 거장, 베네수엘라 출신의 ‘카를로스 크루즈-디에즈(Carlos Cruz-Diez, 1923~, 90세)’의 다양한 작품으로 관람객을 맞이하게 됐다. 옵아트의 옵(op)이란 ‘시각적’이라는 뜻의 옵티컬(optical)을 줄여 쓴 말이다. 옵아트는 관객의 이동과 시선에 따라 선과 형태가 움직이거나 가만히 보아도 시각적인 효과가 강한 작품들을 말한다. 관람객들은 색과 빛을 이용한 작품들에 직접 뛰어들 수 있어 관람의 즐거움과 함께 작품에 숨겨진 과학 원리도 깨달을 수 있다. 크루즈 디에즈는 베네수엘라 출신의 세계적인 옵티컬 아티스트로 그의 예술세계는 과학적 접근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최근 예술가 뿐만 아니라 색채학자, 과학자로서 인정받고 있다. 또한 그는 작품이 개인적인 영역이 아니라 공유할 때 의미가 있다는 철학을 가지고 세계 곳곳의 도시환경과 건축 등을 통해 이루어 내고 있다. 특히 이번 국내 전시를 통해 국내 모기업자동차와 꼴래보레이션 작업으로 탄생한 아트카(ART CAR)가 TV CF로 방영중이며 다양한 형태로 크루즈 디에즈 작가를 소개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한편 크루즈 디에즈는 1967년 상파울루 비엔날레 회화부분에서 국제상을 수상했으며 1970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다.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그의 작품 ‘착시현상’이 올림픽공원에서 전시되어 한국과의 인연도 깊다. 전북도립미술관은 수도권에서 열리는 해외유명 거장작품 전시를 전북권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크루즈디에즈 전시도 이러한 미술관의 운영방향에서 기획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전주전북본부 = 안석영 기자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 11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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