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도서벽지 주민들은 그동안 운전면허증을 취득하기 위해 버스나 배를 타고 멀리 전주시 덕진구 여의동에 있는 운전면허시험장을 찾아가서 시험을 치러 왔었다.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주상용)은 이러한 도서벽지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직접 찾아가서 학과시험을 치룰 수 있는 ‘출장PC학과시험’ 버스를 제작하여 전북운전면허시험장에서는 월 1회 실시하기로 하였다.
이 버스는 자체 PC학과시험용 서버 장비가 탑재되어 부안, 고창 등 도서·벽지지역 주민, 65세 이상 고령자 및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약자들을 대상으로 각 지방자치단체나 경찰서와 연계하여 시험이 진행될 계획으로, 이번 31일 부안지역에 거주하는 학생 및 주민 약 40명이 출장시험서비스 이용하기로 되어있다.
이를 계기로 도서벽지 등 소외계층 주민들의 운전면허 취득이 한결 쉬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출장시험 버스는 도서벽지 거주 고령자 및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학습 조력제 및 학과시험 진행 및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 실시등 운전면허시험 관련 홍보 및 도로교통 관계법령 강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전북운전면허시험장 최용주 장장은 “도서지역 주민 또는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운전면허 취득이 한결 수월해지는 것과 동시에 이를 통한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