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침수피해를 심각하게 입은 나운동 한길문고에서 (사)자원봉사단 만남이 복구활동을 벌이고 있다. © 안석영 기자 | |
지난 13일 하루 414.5mm에 이르는 물폭탄을 맞은 군산시민이 자원봉사자들의 도움 속에 다시 일어설 힘을 얻고 있다.
(사)자원봉사단 만남(이하 만남)은 8·15 광복절에 전북에서 가장 침수 피해가 심각한 군산시를 찾아가 주민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고자 급히 피해장소에 찾아가 복구작업을 벌였다.
만남 회원 600여 명은 오전 10시부터 군산시 신풍동, 문화동, 수송동, 나운동 등 침수피해를 입은 장소에 찾아가 복구에 나섰다.
이날 만남 회원은 물에 휩쓸려 온 토사를 제거하고 상가가 재개할 수 있도록 집기의 세척 활동을 하는 등 구슬땀을 흘리며 뛰어다녔다.
또한, 침수로 인한 피해로 고통 받고 있는 수재민과 점심 도시락을 함께 나누며 입을 뗄 힘조차 없었던 이웃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며칠째 수해 복구 작업에 참여한 신희경(21) 씨는 “수해 복구의 일손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듣고 계속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데 가는 곳마다 처참한 상황이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신풍동, 문화동, 수송동, 나운동 등 만남이 봉사활동을 펼친 관할 동사무소에서는 “만남 자원봉사단만 보내달라”며 시청과 자원봉사센터에 요청해 화제를 낳았다.
한편, 작년 같은 시기인 8월 13일에도 기록적인 폭우로 침수된 정읍 산외면 지역을 찾아 연합 복구 작업을 펼친바 있다.
전주전북본부 = 안석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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