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제주 월동체소 항공 수송 지원을 위해 중대형기 투입 확대
A300-600, B747-400 등 중대형 항공기 1편 추가 투입
김수경 기자 | 입력 : 2012/12/11 [14:39]
[제주 뉴스쉐어 = 김수경 기자] 대한항공에서는 제주 농민의 어려움 해소하기 위하여 내년 1월 중순~3월 동계기간동안 대형 항공기종을 추가 투입한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대한항공이 오는 13일부터 제주산 겨울채소 반출에 비상이 걸린 제주지역에 A300-600, B747-400 등 중대형 항공기를 투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제주도에서 집중적으로 출하되고 있는 월동채소 쪽파는 8,262톤, 브로콜리 17,924톤, 취나물 2,205톤, 풋마늘 2,920톤와 화훼류이며 이외에도 시설감귤, 수산물, 축산물 및 공산품과 택배까지 항공수송 의존도의 80%를 대한항공에 의존하고 있다.
아울러 월동 채소는 대도시 법정 도매시장에 당일상장 경매하기 위해 오후 5시까지 도착하기 위해 신선도 유지를 위해 오전에는 수송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화물선으로 해상 운송할 경우, 하루이상 수송이 늦기 때문에 항공수송에 비해서 야간작업 또는 저온저장 등 부대경비 발생 등으로 가격 경쟁력이 30% 이상 떨어진다.
이런 상황에서 우근민 도지사는 지난 주 대한항공 지창훈 총괄사장을 만나 신선 채소 운반에 대한 농민들의 어려움을 토로하여 이에 대한항공은 중대형기 확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대한항공은 제주-김포 노선 오전 편 대형기 1편에 추가해 오는 12월 13일 ~12월 21일 기간과 내년 1월 1일~1월 15일 기간에는 A300-600 기종을, 수요가 더욱 확대되는 12월 23일 ~ 12월 31일 기간에는 B747-400 기종을 오전 10시 대에 투입한다.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