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군 가덕면 한계저수지 주변의 주민들은 최근 전국에 침수피해를 입힌 태풍 “메아리”와 장마로 인한 집중호우에도 불구하고, 한계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 덕분에 침수피해를 우려하지 않게 되어 매우 기뻐하고 있다.
 
과거에는 비만 오면 한계저수지 하류의 하천 수위가 높아져 하천 제방 월류를 걱정해야 했는데, 둑 높이기 사업으로 담수능력이 커져 빗물을 충분히 저류함으로써 하천의 수위상승을 억제되었다고 한다.
 
한계저수지는 2009년 10월에 착공하여 2011년 6월 30일에 전국 최초로 준공한 저수지로서, 올 들어 계속되는 가뭄으로 저수율이 30%이하로 거의 바닥을 드러나 저수용량이 늘어난 것에 대해 실감하기가 어려웠다.
 
최근 태풍 “메아리” 및 집중호우로 385.5mm의 폭우가 내렸지만 80% 수준의 저수율을 유지(종전 저수율 기준 130% 수준)하고 있고, 앞으로 추가 저류가 기대된다.
 
이에 이번 집중 호우시 사업효과를 직접 경험한 지역주민들은 사업시행에 고마움을 표현하고 있다.
 
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은 전국 96개 저수지를 대상으로 농업용수 확보와 하천유지용수 증대 등의 목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2012년에 사업이 완료되면 2.4억㎥의 저수량을 추가로 확보하게 된다.
 
추가저수량은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뿐만 아니라, 비영농기에는 하천유지용수로 공급하여 건천화 방지와 수생태계 보전에 기여하게 된다.
 
시사포커스팀 = 신건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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