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방문 사흘째인 이시종 충북지사는 12일 오전(미국 현지시간) 반기문 UN 사무총장을 30여 분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기후변화 문제를 비롯해서 최근 이집트, 리비아 등의 재스민혁명과, 일본 지진발생과 원전사태 등 지난 100년 동안 이렇게 큰 이슈들이 한꺼번에 있었던 적이 없었다”며, 반기문 총장께서 어려운 시기에 리더십을 발휘하여, UN이 중심되어 어려운 일을 헤쳐나가고 계신데 대하여 경의를 표시하고, 충북대표단을 맞이해 준 데 대하여도 감사의 뜻을 전하였다.
이어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실현을 위해 오송바이오밸리, 태양광특구 조성 등 핵심현안 해결을 위한 대표단의 미국 방문배경을 설명하고, 특히, 반 총장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기후변화 전시교육관 설치 등에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반 총장은 “바이오,솔라밸리 조성으로 미래 100년 충북을 열어 가려는 이 지사의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구상에 깊은 경의와 관심을 표하고, 미국방문에서 좋은 성과를 기대하면서, 항상 고향 충북발전을 염원하고 있다고 하였다. 또한 UN 기후변화 전시교육관 설치 등에 대해서는 현재 구체적인 사업프로그램은 없지만, 앞으로 충북도에서 UN관련 사업에 대해 협조요청을 해온다면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반 사무총장 면담에는, 충북도에서는 최동환 국제관계자문대사, 윤성옥 도의회산업경제의원, 남창현 충북테크노파크원장, 김일헌 충북농협지역본부장 등이 배석했으며, UN본부에서는 김원수 사무차장보, 윤여철 총장 보좌관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