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충주시와 제천시가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실시한 공모사업에서 2012년도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되었다고 16일 밝혔다.
농림부가 전국 8개소를 광역친환경농업단지로 선정한 가운데 충북에선 충주시, 제천시가 신규단지로 선정되었다. 이에 따라 충북도는 3개년간(2012∼2014) 동안 국비 56억 원을 포함하여 2개소에 총 188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였다.
이 사업은 경종과 축산을 연계한 자원순환형 농업을 토대로 지역별 특성과 영농구조를 반영한 맞춤형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주요사업으로는 친환경 농자재생산시설·장비, 농축산 순환자원화센터, 친환경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친환경교육 체험 기반시설 등 친환경영농에 필요한 대규모 시설과 장비가 지원된다.
도내에는 현재 옥천군을 비롯하여 진천군, 괴산군 등 모두 4개소의 광역친환경농업단지가 조성되었거나 추진 중에 있다. 충북도는 이 사업의 추진으로 소규모·고비용의 친환경농업 방식을 저비용·고효율의 대규모 친환경농업 방식으로 전환하여 2015년까지 친환경농산물 비중을 1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농업환경개선과 친환경농업을 위해서는 인프라 확충이 중요하다”며 “향후 경종과 축산을 연계한 광역친환경농업단지를 시군 단위로 1개소 이상 조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