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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장애우와 전,의경의 이웃 이규원 치과 원장을 만나다

장애인 무료진료 선행 펼쳐

김수경 기자 | 기사입력 2012/03/19 [17:07]

소외된 장애우와 전,의경의 이웃 이규원 치과 원장을 만나다

장애인 무료진료 선행 펼쳐
김수경 기자 | 입력 : 2012/03/19 [17:07]
(뉴스쉐어=인천본부) 최근 도가니, 부러진 화살 등 인권에 대한 관심이 화두로 떠오른 이 때, 장애우들과 전,의경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해 20여년 동안 봉사를 해온 이규원 치과원장을 만났다.

인천 중구에 위치한 이규원 원장의 병원은 주말인데도 예약 손님으로 붐볐다. 기다림 끝에 만난 그는 바쁜 일정 가운데도 피곤한 기색없이 소탈하고 친근함으로 다가왔다.

그가 장애인 무료 진료를 시작한 것은 1992년부터이다. 1990년 치과를 개업한지 약 2년 후의 일이다. 현재도 그렇지만 당시 장애인들의 현실은 더욱 참담했다. 대부분의 장애인들이 수입이 적고, 부모들이 가난하여 제 때 치료받아야 할 것도 시기를 놓치고, 방치한 상태였다.

'치아는 사람의 오복 중' 하나이다. 고혈압과 당뇨같이 꾸준히 점검하고, 체크하지 않으면, 여러 부분이 망가지고 아픈데, 정상인에 비해 사회적으로 약자인 장애우와 노인들이 대접 받지 못하고, 사회적으로 손길이 미치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으로 봉사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그가 장애인 무료진료의 동기를 밝혔다.

그리하여 2009년 8월 6일에는 인천광역시 중구 장애인 종합복지관과 장애인의 서비스 욕구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치과 진료를 위하여 장애인의 치료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사회 발전 및 장애인 재활서비스 증진을 위한 다양한 연계 활동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 이규원 원장의 모습     ©장반석 기자
이규원 원장은 ‘평소에도 장애인 및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진료지원을 해왔지만 협약을 계기로 장애인의 치과 진료를 조금이나마 쉽고 가깝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에 치료비 부담을 덜어 낼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다‘고 했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정신지체를 앓고 있는 김모양(40)의 이야기를 꼽았다. 그녀는 20살때부터 치과를 방문, 20여년동안 치과진료를 받은 단골이다.

그녀는 치과에 진료받으러 올 때마다 자기보다 못한 장애인들을 데리고 온다고 한다. 장애인들을 무료로 진료해 주는 이규원 원장의 방침에 따라 많은 장애인들이 마음 놓고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그는 김모양의 모습을 보면서 “이렇게 어려운 입장에 있는 장애인이 오히려 몸이 온전한 사람들보다 더 따뜻하고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고 있어 내 자신에 대한 반성을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병원이 운영되는 동안은 계속 장애인 무료 진료를 실시하겠다. 내 자신의 희생을 통해 세상이 좀 더 따뜻해지고 지역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더 바랄게 없다”고 밝혀 앞으로 꾸준한 장애인 무료진료 의지를 전했다.

한편 이원장은 최근 인천중부경찰서와도 전,의경 무료진찰 및 구강교육 협약을 체결하고, 중부경찰서 방범순찰대 및 3중대 등 전,의경 250여명이 치과 무료 진료 및 구강교육을 하고 있다.

중부경찰서 이성형 서장은 이에 대해 “관내 치안을 위해 경찰의 보조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전.의경들에게 의료 지원을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감사하다”고 말하고, “앞으로 열과 성을 다해 더 나은 고품격 치안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그는 라이온스 인천지부 부총재로 사회 소외 계층 위해 겨울에 연탄나눔, 속내의 및 점심을 후원해 주고 있다.

이규원 원장은
- 현 치과원장 / Ph.D. 환경공학박사
- 인천광역시의회 제4대 시의원
- 비영리공익법인 서해문화재단 이사장
- 인천학생 6 · 25 참전관 관장

인천본부 = 김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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