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 NewsShare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인터뷰]제8대 윤형중 정선문화원장 “정선문화 발전은 희망적”

정선의 역사와 문화를 정립하는데 힘쓸 것

이예지 기자 | 기사입력 2012/04/04 [12:27]

[인터뷰]제8대 윤형중 정선문화원장 “정선문화 발전은 희망적”

정선의 역사와 문화를 정립하는데 힘쓸 것
이예지 기자 | 입력 : 2012/04/04 [12:27]
(뉴스쉐어=강원본부) 제8대 윤형중(64) 정선문화원장의 취임식이 4일 진행됐다.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출신으로 정선농고를 졸업한 윤형중(64) 원장은 정선을 비롯해 춘천과 철원, 영월 등에서 32년간 지방직 임업공무원 근무를 거쳐 정선군산림조합장을 역임했다. 현재 환경보호국민운동본부 정선군지부장과 성균관유도회강원도본부 상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선 토박이인 윤형중 원장은 “주민의 정신 의식과 문화 예술적 욕망이 점차 부각되는 시점인 가운데 정선문화원은 문화 활동의 정책을 설계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맡은 최전방의 기관”이라고 자부했다.

군민 모두가 행복해지는 문화 복지실현

주민들의 문화 수요에 부응해야 한다는 윤 원장은 “정선의 문화 사업으로 인구감소와 노령화, 다문화사회 등 지역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자 한다. 특히 정선의 역사와 문화를 정립하기위해선 학술적인 면보다 애향심을 고취시키는 것이 자산의 확보라 여겨진다”고 피력했다.

올해부터 정선문화원은 찾아가는 문화 활동과 소규모 공연 활동으로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자 한다. 아울러 세대 간의 교류가 이뤄지는 문화동아리 운영으로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특히 조상들의 발자취가 묻어있는 지역의 옛 길을 찾아 탐방하는 문화원산악회도 조직 운영할 계획이다.

윤 원장은 “민간주도의 비영리법인으로 태생적 한계를 가진 정선문화원은 회원들의 응집력과 소속감이 약해 사업 수행 범주가 수동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지역에 거주하는 문화 활동가와 교육자를 포함해 문화기획에 능력 있는 전문기획가의 능력을 키워 정선문화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재정적 자립 낮아

재정적 자립도가 매우 낮을 뿐만 아니라 인력도 부족하다는 윤 원장. “업무 추진이나 문화예술 부분의 진흥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선 보조금을 지원하는 지자체나 각종 단체와의 유기적인 관계가 중요하다”고 드러냈다. 윤 원장은 “정보의 교환과 인적 교류를 도모하고 각종 공모사업에도 참여해 정선문화원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정선문화원은 타 지역 문화원과 달리 거점지역에 분원을 설치해 찾아가는 문화 활동을 지향하고 있으며, 필요 시 전문 강사가 파견된다. 윤 원장은 “군민과 더불어 문화의 소외계층을 위해 문화원이 존재한다”고 한다.

아리랑에 담긴 정선문화

보편타당성을 내포하고 인간애를 담은 아리랑엔 정선문화의 정서가 함축돼 있다. 윤 원장은 “강원도 무형문화재 제1호 정선아리랑과 보물 제410호 정암사 수마노탑이 정선을 대표한다”고 자랑한다.

정선 지역민들의 삶이 담긴 정선아리랑은 오랜 시간 정선 군민들의 생활상을 대변해왔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중요한 무형 문화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라의 고승 자장율사가 정암사에 건립한 수마노탑은 완전한 양식과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진신사리(眞身舍利)를 봉안한 수마노탑은 탑지석을 통해 중수기록이 확인되는 희소성 높은 모전석탑이다. 현재 정선 군민은 그 가치를 재조명해 국보로 승격화하고자 심혈을 쏟고 있다.

정선문화의 발전은 ‘희망적’

정선은 지난 1980년대 말부터 석탄산업의 붕괴 등의 사회적 이유로 급속한 인구감소와 초고령화가 야기됐다. 윤 원장은 “전반적으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으나 천혜의 자연환경과 아리랑의 고장 정선군의 발전방향은 희망적이다”라며 “조언을 아끼지 않는 시민과 문화관계 공무원, 문화종사자들의 날로 높아지는 문화 마인드로 지속적 발전이 도모되며, 지역문화예술인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킬 수 있다”고 판단했다.

문화주도의 시대 21세기. 새롭게 선출된 제8대 정선문화원장을 비롯한 군민들의 애향심으로 발전될 강원도 정선의 문화를 기대한다.
 
강원본부=이예지 기자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28

  • 도배방지 이미지

  • [인터뷰]마소캠퍼스 김진 대표, "이제는 마케터도 IT기술을 갖추어야 하는 시대"
  • [인터뷰] 연세대 장애인권동아리 '게르니카' 강호영 대표
  • [인터뷰] 국제로타리클럽 개리 후앙 회장
  • [인터뷰] 대중음악치유협회 현정화 회장 - 대중음악에 얽힌 행복스토리
  • [인터뷰] 한류 코미디 위상을 알리는 '옹알스', 세상을 웃기는 꿈꾸다
  • [가상인터뷰] 나의 소원은... 백범 김구 선생님을 만나다
  • [백현주 기자의 두루치기 세상] ‘팔방미남’ 양준혁 “나눔과 봉사정신 있는 마음 이쁜 여자 이상형”
  • [인터뷰] “내 자식이 살아갈 사회, 성 평등하길”
  • [인터뷰]“또 다른 서울이 있다는 거 아세요?”
  • [인터뷰]연예인 꿈꾸던 강남총각 전영주, 박수무당 된 사연
  • [인터뷰] 군산농악의 뿌리, 이완재 한국국악협회 군산지부장
  • [인터뷰] 로스트(roast) 커피점, 고객들의 추억을 가진 한 쉼터!!
  • 메이앤줄라이, “저희 공연 컬투쇼처럼 재미있어요!”
  • [인터뷰] “국민과 함께 하는 보훈”, 이재익 익산보훈지청장
  • [인터뷰]강원도 원주 원창묵 시장, 건강하고 푸른 레저관광 경제도시 원주만들 것
  • [인터뷰]원주 신진작가릴레이전, 이소 작가
  • [인터뷰] 대금 연주자 신승민, 대금이 있어 행복해!
  • [인터뷰]섬유채색, 가림 최순희 작가
  • [인터뷰] 신진작가 릴레이전, 송수찬 작가
  • [인터뷰]한지테마파크, 닥종이인형 가현 김영애 작가
  • 이동
    메인사진
    멱살 한번 잡힙시다, ‘임신’ 김하늘, 연우진 VS 장승조 사이 어떤 선택할까? ‘마라맛 전개’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 썸네일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