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SNS 시대의 꿈의 모델, 이영근 대표온라인 통한 열린 세상, 한 길 꾸준히 걸으면 성공할 수 있어
여행을 사랑하고 사람이 좋아 시작한 동호회, 90년대 천리안 동호회에서 다음(daum)의 칼럼과 카페를 거쳐 최근의 페이스북까지 끊임없이 많은 사람들과 소통해 온 이영근 대표.
이를 통해 그는 지방 전문대 출신 회사원에서 국내 최고 관광기업의 관광전문가로 그리고 관광 사업가로 변신했다. 컨설팅하고 설계한 앱들은 전부 젊은이들에게 대표 자리를 내주고, 이제 그는 곧 새로운 개념의 관광앱을 출시하는 넥스트플랫폼(Nextplatform)의 대표가 될 예정이다. “사회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다”고 말하는 넥스트플랫폼 이 대표의 기적 같은 이야기는 시작된다.
매월 정기여행 재밌게 하자! 이 대표는 우리나라의 온라인 동호회 초창기 멤버다. 그 당시 여행 동호회를 만들었는데 6개월 만에 회원 수가 1만 명이 되었고 맨 처음 정기 모임 때 250명이 모였다고 한다. 그는 매달 여행을 계획해서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갔는데 특이하게도 여행에 공연을 포함시켰다. “동호회 회원들 중에 재능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행 중에 이들의 공연을 볼 수 있도록 준비했죠.” “반응이 정말 좋았습니다. 여행하면서 음악공연도 보고 현대 무용도 보고하니 여행이 재밌을 수밖에요.” 국내 최고 여행사에 스카웃, 좋아하는 일 하면서 돈도 벌어 여행 동호회를 왕성하게 이끌어가던 이대표는 국내 여러 여행사의 눈에 띄었고 계속해서 스카웃 제의가 들어왔다. 결국 국내 한 메이저 여행사에 입사하여 관광 전문가가 됐다. “하고 싶은 일을 열심히 하면 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그저 여행이 좋아 여행 동호회를 운영해 왔는데 결국 여행 일에 종사하게 됐죠”라 말하는 그의 모습 속에서는 웃음기가 가득했다. 그리고는 진지한 얼굴로 “그런데 막상 전문가가 되고나니 저의 부족함이 느껴져 경희대에서 관광학을 전공했죠. 여행분야에서 최고가 되고 싶었습니다”며 5개월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주말마다 출장을 갔다고 이야기하는 그의 모습 속에서 여행전문가로서 일에 대한 그의 애정과 열정이 묻어나왔다.
희망 프로젝트 문화나눔사업 ‘복지관광’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 “복지관광에 대해서는 정말 할 말이 많습니다”고 이야기를 시작하는 이 대표. “여행을 가지 못하는 조손가정을 찾아 할머니와 손자 손녀가 함께 여행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었습니다”며 가족을 하나되게 해주고 싶었던 이 대표. 하지만 처음은 힘들었다. 이러한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로 인해,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 어려워 150개의 복지관에 모두 직접 전화를 해서 설득했다고 한다. “평생 일만해 오신 할머니가 최고의 호텔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받자 어쩔 줄을 몰라 하시더라고요. 그리고는 나와서 감동에 차 우시는데 그 때 느낀 감정은 말로 다 못합니다”라며, 이 대표는 강하게 말한다. 그리고 ‘복지관광’이 꼭 필요하고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업과 더불어 한국관광공사와 경희대학과 함께 국내 최초 우리나라 관광지표를 만든 그는 결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까지 받았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페이스북을 통해 12년여 간의 여행전문가에서 이제는 관광앱 개발자로 2011년 4월 여행사를 퇴사한 이 대표는 최근 혁신적인 관광앱을 개발했다. 한 대학 학생들이 개발한 배달음식앱을 컨설팅 하던 중 그는 이러한 방식의 앱과 그가 가진 관광정보가 만나면 최고의 관광앱이 될 것이라 확신했다. 이 대표는 “저의 이러한 아이디어가 실현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SNS 덕분입니다. 페이스북에 저를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평범한 제가 잘되는 것을 보며 힘을 얻는다고 합니다”며 “그러던 중 신기하게도 저에게 투자를 하시겠다는 분을 만나게 됐습니다. 바로 미래읽기컨설팅 장동인 대표님이시죠”라고 설명했다. 이렇듯 예상치도 못한 행운을 수차례 경험한 이대표는 마지막으로 당부한다. “요새 젊은이들은 노크를 안 합니다. 하지만 세상은 열린 세상입니다. 꾸준히 한 길을 걸으면 어떻게든 세상이 도와줄 것입니다.”라며 현시대 젊은이들이 희망을 갖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포커스인물 = 김현경, 문경례 기자 기사제보 - newsshare@newsshare.co.kr < ⓒ 뉴스쉐어 -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정론. > 24 <저작권자 ⓒ 뉴스쉐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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