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쉐어=부산본부) “도시문화가 형성되기 전 옛 용호동은 염전밭이었지요. 그런 남구가 이제는 5개의 대학교와 유엔 평화공원,부산 문화회관 등의 인문·문화의 메카가 되었습니다”
부산 남구의 크고 작은 문화 공연에 주축이 되어 다양하고 활발한 문화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성재영 부산남구문화원장을 만나보았다.
부산 남구문화원(남구 용호동 소재)은 지난 2008년 5월에 개원하여 4년여동안 30여개의 문화강좌를 운영, 지역주민 교육과 문화예술 활동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는 지역문화원이다.
“2008년 개원 당시만해도 237개의 문화원이 전국에 분포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문화원이 없는 9군데 중 부산이 그 6군데를 차지하고 있음을 알고 참으로 부끄럽기 짝이 없었다”고 문화의 황무지 같았던 당시의 막막함을 회고했다.
성재영 원장은 그러나 여기에 굴하지 않고 짧은 기간동안 각계 각층의 문화적 인재를 발굴해 지역 문화 발전에 이바지 해왔다.
▲ 2012년 2월 달집태우기 <현재 남구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체는 남구문화예술 소속으로서 음악회, 미술회, 연극인회, 문인회, 민속회, 서예회, 사진회, 꽃예술회, 웅변회, 음악회 등이 있다.> 사진제공=남구문화원
“천혜의 자연환경이자 부산의 대표적 상징인 오륙도를 비롯해 이기대, 신선대, 백운포 등의 부산 도심 속 유일 무이한 문화관광자원과 부산문화회관, 부산시립박물관 등 대형문화시설, 더구나 세계에 하나뿐인 유엔기념공원 등이 위치한 잇점 덕분에 남구는 각종 축제가 끊이지 않는다” 고 전했다.
성재영 원장은 앞서 남구 축제조직위원회를 맡았던 이유로 남구문화원을 운영하게 되면서 남구의 많은 예술단체가 문화원으로 흡수, 남구청과 손잡고 매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밝히며 새천년 부산문화의 성지이자, 부산관광의 전초기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남구가 더욱더 엄청난 변화의 가능성을 안고 있다고 밝혔다.
주요 문화행사로는 오륙도축제, 달맞이 축제 등이 있으며 특히 남구의 대표적 축제인 ‘오륙도축제’가 이번 5일과 6일 이틀간 백운포체육공원과 평화공원 등에서 열린다고 전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하는 오륙도축제에서는 지금까지의 축제와는 차별된 콘셉트으로 주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놀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며 5일 6시에는 성원장이 직접 오륙도 축제 개막 선언을 백운포에서 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남구 문화원은 다양한 재능기부의 한 방법으로 찾아가는 문화행사를 개최해 이번 여수엑스포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또한 성원장은 “모든 강좌는 유능한 강사가 강좌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우수한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고 전하며 보다 많은 지역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배움의 기회를 접할수 있도록 더 많은 문화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