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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독경] 안철수, 김한길 공동대표는 더 이상 국민을 우롱하지마라 / 송재영 논설위원

송재영 논설위원 | 기사입력 2014/04/08 [17:17]

[우이독경] 안철수, 김한길 공동대표는 더 이상 국민을 우롱하지마라 / 송재영 논설위원

송재영 논설위원 | 입력 : 2014/04/08 [17:17]
안철수, 김한길 공동대표가 지난달 26일 창당하면서, 합당의 대의명분으로 2017년 대권탈환과, 새정치 실현에 최대한 지향점을 두고, 그 일환의 하나로 기초선거 무공천 방침을 천명하면서, 국민과의 약속의 정치를 모토로 내걸었었다. 그런데, 보름도 채 지나지 않아, 그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 팽개치는 수순에 돌입하고 있다.

물론, 출마하고자 하는 후보와 소속 국회의원들, 그리고 당원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힌 점도, 이해를 못하는 바 아니다. 그러나, 대다수 국민들은 이해할 수가 없을 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평범한 국민이라면, 이해하려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기초선거 무공천 약속은, 국민의 여론을 반영하여 지난 대선 당시 여·야 모두 약속한 공약이고, 내면적으로는, 유권자의 표심을 의식한 여·야의 전략이었음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대선 공약 중 가장 비중 있는 공약인, 기초선거 무공천 약속은 모두가 지켜야할 국민과의 스스로의 약속임은 주지의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누리당은 당리당략에 따라, 국민에게 이렇다할 설명도 없이 약속을 파기해 버렸고, 새 정치를 표방하면서 창당의 기치를 높이 들었던 안철수 신당은 새정치의 의미도 설정하지 못한 채, 말로하는 새정치를 앵무새처럼 되내이다가, 야권의 단합과 기초선거 무공천을 합당의 명분으로 내세워, 새정치민주연합을 창당했던 것이다. 그래도, 우리 국민들은 안철수 대표의 갈지자 행보에 못마땅해 하면서도, 새정치를 실현하려는 안철수의 모습에 박수를 보내는 국민들도 적지 않았을 것이다.

그렇지만, 믿었던 안철수는 우리가 그리고 국민들이 바라보았던 새정치의 기수도 아니었고, 서민들의 표상이었던 영희의 친구! 철수는 아니었다.

더욱이, 김한길 대표의 민주당은 철수가 생각한 청순한 영희는 더욱 더 아니었다. 아! 안철수, 김한길 공동대표여! 그리고 새정치민주연합이여! 왜! 이다지 구태의연하고 조변석개하는가? 국민들이 그대들에게 무공천 약속을 지키라고 강요했던가? 진정으로 국민들을 위해서 약속을 지키겠다고 천명했다는 말인가? 합당의 명분으로 머리를 맞대 짜낸 것이 그리고 합당에 대한 반대여론을 희석시키기 위해 꺼내 들었던 마지막 히든카드가 아니었단가?

국민들은 그대들의 헌정치와 거짓정치에 분노를 넘어 슬픈 동공으로 바라볼 뿐이다. 두 공동 대표여! 더 이상 국민들을 우롱하거나 농락하지마라! 정당은 당원이 주인이므로 당원투표로 공천 여부를 묻는게 지극히 타당하다.

허울 좋은 국민 여론 조사를 병행하겠다는 것은 무공천 파기에 대한 책임의 일부를 국민들에게 전가하려는 것임에 다름이 아니다. 그것은 허리띠를 졸라메고 살아가는 대다수 우리 국민들에게 욕됨을 보이는 것이다.

이제, 국민들은 절대 속지 않는다. 약속을 먼저 파기한 새누리당도 반드시 심판할 것이요! 새정치민주연합의 헌정치와 거짓정치에 철퇴를 가할 것이다. 그리고 국민을 우롱하는 당신들에게 주권재민을 외치면서 6월4일을 손꼽아 기다릴 것이다. 당신들의 운명이 좌우될 그날을…
 
뉴스쉐어 송재영 논설위원

前 한국일보 차장
前 제2의 건국추진위 서울시 상임위원
前 반부패국민연대(국제투명성기구) 중앙위원
前 한국검경신문 논설위원장
前 새한신문사 부사장
前 민주평화국민연대 창립이사
現 국민정치학교 상임고문
現 국민건강실천연합 공동대표
現 (사)국민통합 정무부회장
現 (사)통일미래연구원 자문위원장
現 뉴스쉐어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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